2007년 02월 15일
부의 미래 // 앨빈 토플러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토플러의 4번째 작품이다.
그의 이름을 처음 들은게 중학생 시절로 기억한다.
제3의 물결에 주목하라.
다가오는 시대는 정보화 시대.
이런 슬로건을 내걸고 매스컴에서 한참 떠들던게 생각난다.
제1물결 농업사회
제2물결 산업사회
제3물결 정보사회
그리고 표지띠에 써있는 제4물결.
책 본문중에서 제4물결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
하지만 원제 REVOLUTIONARY WEALTH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혁명적 부. 지식이다.
앞으로 세계를 이끌어나갈 재원은 지식이라고 그는 주창하고 있다.
그리고 프로슈밍(prosuming)이라는 숨겨져있던 자원을 소개하고 있다.
프로슈머의 예로 가정주부를 들 수 있다.
작년에 주부들의 가사노동이 가지는 가치가 150~200만원에 달한다고하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가치를 매기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그 가치가 존재하는 재원이다.
또다른 프로슈밍의 예로는 NGO와 자원봉사자를 들 수 있다.
작년에 쓰나미로 동남아시아에 큰 피해가 발생했을때 전세계에서는 자발적으로 수천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들었다.
누가 그들의 등을 떠민게 아니다. 그들 스스로 발뻗고 나선 것이다.
그들의 행동에 가치를 매긴다면 어떨까?
우리들은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이다.
그리고 미래자원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나 역시 장미빛 미래에 취해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가 주장하는 태양에너지나 달의 헬륨-3.
예전에 읽었던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에서 그가 이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지구전체를 현재 최고수준의 방열판으로 뒤덮어도 미국이 소비하는 전기 수요량을 따라잡지 못한다.
물론 무조건적인 비관론은 아무것도 낳지못한다.
여기에 내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이 있다.
논리를 피력함에 있어서 비관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은 현명한 척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물론 비관적인 관점을 가질만한 이유가 세상에 널려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비관주의는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않은 사고방식이다.
시각 및 청각장애인이었던 헬렌켈러는 "비관론자가 천체의 비밀이나 해도에 없는 지역을 항해하거나
인간 정신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사례는 단 한번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39개국을 여행했고 11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오스카상을 수상한 2편의 영화에 영감을 제공했으며,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 p.553 에필로그중에서
비관적인 논점을 자주 피력했던 본인에게 매우 뜨끔한 부분이었다.
무조건적인 비관론은 좋지않다.
그는 이책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도 앞으로 펼쳐질 시대가 무조건적으로 멋지다고 생각하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물결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21세기는 그 변화의 흐름속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벅찰만한 멋진 일이라고 앨빈 토플러는 말하고 있다.
이런 책을 왜 좀 더 젊었을 때 많이 읽지않았을까라고 후회가 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앨빈 토플러는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그 비젼을 실현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후손들의 몫이다.
덧) 문득 고1때 미국에서 유학하다 온 반친구가 제3물결을 원서로 보던 것이 기억난다.
그 친구는 줄곧 미국에서 살다가 중학교때 넘어와서 고1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한국어를 몰라서 시험 답안을 못쓸 정도였으니...
지금은 뭐하고 살려나...
입대전에 잠깐 한국에 놀러와서 만난게 전부니...
msn에 안들어온지도 꽤 됐고...
코넬 다니니까 최소한 굶어죽지는 않겠지. ㅡ_ㅡ;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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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부의 미래 (REVOLUTIONARY WEALTH) by 윌리엄
- "부의 미래" 앨빈토플러 by 해피신드룸
- [펌]부의 미래 / 앨빈 토플러 by chloe
- 프로슈머란? by Ryder
# by | 2007/02/15 22:56 | books | 트랙백 | 덧글(4)






제3의 물결은 절대 고1짜리가 볼 수 있는 레벨이 아닌데, 보고 그 친구가 얼마나 이해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왠지 "난 이런 책도 봐-"하는 과시가 아니었을지. ㅋㅋ;; 이 책 사전예약구매로 산 책인데, 책을 보면서 제일 느끼는 것은 책 제목이 '부의 미래'가 아니라 '미래의 부'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 ㅡ.ㅡ;;
미국 공교육도 위태위태한지라... 그녀석은 머리도 똘똘하고 성격도 원만하니 잘살거라고 믿습니다.
뭐 전부 이해는 못하더라도 저런 책을 보는 연습은 빨리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이 아느냐는 나이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쓸데없이 나이만 먹고 이룬 것도 없으면서 대접만 받기 바라는 그런 어른이 되지않기위해서 오늘도 빡세게 살아가야죠. ^^